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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곱게 늙은 절집

금산의 보석같은 보석사

by bluesky0321 2018. 6. 11.


절 이름 치고는 너무 세속적이다.

어찌보면 보석과는 거리를 둔

세속의 욕심을 버린 절이름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보석사??


886년에 창건되었다니 천년이 넘은 고찰이다.

보석사의 압권은 창건 당시 조구대사가 심었다는 은행나무이다.

수령이 1080년 정도라고 한다.

절 집 앞에는 보석사와 같이 천년묵은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 더러 있다.


나무의 화석이라 불리는 은행나무를 절 집앞에 심는 이유는 뭘까?


내기 가장 먼저 본 은행나무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초등 학창시절부터 알던 나무이다.

운문사의 불이문 안에 있는 은행나무도 볼 만하고

청도 적천사의 쌍으로 있는 800년 수령의 은행나무도 멋지다


보석사의 규모는 아담하나 단청은 새로 했는

대웅전 건물은 새로 지은 듯 깔끔하다

절 집의 단청은 세월의 더께가 앉아 보일 듯 말 듯한

단청이 정겹다.


보석사의 보석은 천년 묵은 은행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