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이름 치고는 너무 세속적이다.
어찌보면 보석과는 거리를 둔
세속의 욕심을 버린 절이름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보석사??
886년에 창건되었다니 천년이 넘은 고찰이다.
보석사의 압권은 창건 당시 조구대사가 심었다는 은행나무이다.
수령이 1080년 정도라고 한다.
절 집 앞에는 보석사와 같이 천년묵은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 더러 있다.
나무의 화석이라 불리는 은행나무를 절 집앞에 심는 이유는 뭘까?
내기 가장 먼저 본 은행나무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초등 학창시절부터 알던 나무이다.
운문사의 불이문 안에 있는 은행나무도 볼 만하고
청도 적천사의 쌍으로 있는 800년 수령의 은행나무도 멋지다
보석사의 규모는 아담하나 단청은 새로 했는지
대웅전 건물은 새로 지은 듯 깔끔하다
절 집의 단청은 세월의 더께가 앉아 보일 듯 말 듯한
단청이 정겹다.
보석사의 보석은 천년 묵은 은행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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