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는 긴늪이라는 소나무 숲이 있다.
밀양에서 대구와 가지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의
좌우에 있는 소나무 숲을 긴늪이라 부른다.
소나무숲은 언제 보아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그 자태 그대로 이다.
그래서 지나는 길손이 소나무숲에서 쉬어가기를
즐긴다.
매미의 피해를 잊을 만할 즈음, 아직 씻기지 않은
상처를 보고 말았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다니..
가다가 차를 멈추고 한참 바라보았다...
어떻게 회복할 길은 없을 것 같은데..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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