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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오토바이

단적비연수 촬영지...황매산 & 단풍

by bluesky0321 2003. 11. 2.

주말 뉴스 때마다 단풍행렬 소식이 들려온다.
나서면 고생인 줄 알면서 그래도 때가 되면
길을 나선다.

뭔가 색다른 것을 기대하며....

이른 아침 주행은 도심을 벗어나면 10m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안개로 여간 고역이 아니다.

연신 와이퍼(?..장갑 낀 왼손)를 작동해도 뿌연
안개만 짙어질 뿐이다.

대향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안개속 만 주시하며
주행에 몰두한다.

한 시간 정도 안개속을 헤치노라면 그제서야
게으른 햇님이 모습을 나타낸다.
함께 밝아오는 주변 풍경은 가을이 이미 발 앞에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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