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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김포 문수산 탐방, 그 두번째

by bluesky0321 2020. 5. 25.

올해 1월은 유난히 춥지 않았다.

그러나 산천의 초목은 헐벗어 다가올 봄날을 기약하며

앙상가지로 겨울을 나고 있었다.

 

1월 찾은 문수산성에서 바라 본 북녘땅은 시계가 좋았다.

바로 코 앞이 북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지척의 거리

봄은 어느듯 깊어 여름의 문턱을 1주일 정도 앞 둔 5월 23일

문수산을 다시 찾았다.

 

5개월 만에 다시 오르는 탐방길은 봄비에 물오른

떡갈나무와 신갈나무, 그리고 갈참인지 졸참인지 굴참인지 헷갈리는

도토리나무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이맘때면 수많은 하얀꽃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종모양을 걸어 둔 듯한 때죽나무의 꽃이 볼만하다.

이 꽃이 지고나면 은행알만 둥근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는데

그 모습 또한 이채롭다.

 

http://blog.daum.net/rosesense/13757395

 

문수산성에 대한 설명은 지난 1월 탐방 때 충분히 

설명하였으니, 초록이 짙어가는 풍경의 변화를 사진으로 감상하자

 

 

때죽나무 꽃이다.

꽃이지면 같은 자리에 은행알만한 열매들이 맺는다

 

주차장에서 산성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부하다

 

 

20분 정도 오르면 데크로 조성한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바론 본 강화대교

 

중간부터 산성이 복원되었다.

일부구간은 탐방객이 걸어도 좋단다.

 

 

산성 정상 바로 아래 데크 계단

노란 꽃들과 어우러진 봄 풍경이 좋다

 

문수산성 정상

 

정상에서 바로 본 북녁땅

강 왼쪽이 북한땅, 오른쪽이 김포 시암리이다

 

하산은 주차장 바로 옆

문수산 산림욕장을 통해서 내려왔다

가족단위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순서대로

떡갈나무잎, 신갈나무잎, 굴참나무잎, 

마지막은 상수리나무잎인지 갈참나무잎인지 헷갈린다.

 

이렇게 이름표를 붙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