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출신 모델 와리스 디리의 실화
지금 이 시간에도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하루에 6천여명씩에 해당되는
여성들이 성기를 자르고 꿰매는 할례라는 짓을 당한다.
지극히 남성중심적이고 비인간적인 할례라는 풍습을
UN을 통해 전세계에 알린 아프리카 출신의 톱모델 자전적 이야기이다.
와리스는 13세에 강제결혼에 처하게 되자
집을 뛰쳐나와 우여곡절을 거쳐 영국의 소말리아 대사집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소말리아 내전으로 대사관이 폐쇄되자
와리스는 강제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와
노숙자가 된다.
여기서 친구이자 동료로 관계가 깊어지는 마릴린을 만나 영어도 배우고
패스트푸드점에 취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모델로서의 길을 걷게된다.
그러나 친구인 마릴린과 생활하다보니
여자는 당연히 자기처럼 할례를 당하여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이런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쓴다.
할례를 단순히 여자는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란
나의 순진한 생각이 송두리째 깨어지는 순간이었다.
할례로 인한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게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런 악습은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인간의 무지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0) | 2020.10.27 |
---|---|
코치 카터 (Coach Carter , 2005) (0) | 2020.10.20 |
담보 (Pawn , 2020) (0) | 2020.10.16 |
언힌지드 (Unhinged , 2020) (0) | 2020.10.16 |
프리 솔로 (Free Solo, 2019) (0) | 2020.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