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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오토바이

동강 래프팅을 해 보셨나요?

by bluesky0321 2001. 11. 8.

RAFT는 뗏목, 뗏목을 타다의 뜻으로 RAFTING (래프팅)은 옛사람들이 뗏목을 물위에 띄우고 타고
다니며 이동을 하던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 오면서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서는 개척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던 뗏목을 스릴과 재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안전하고 다루기 쉬운 장비가 고안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에는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 스포츠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레프팅 장소로는 한탄강 상류, 내린천, 홍천강, 동강등 여러곳이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많은 물과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아찔하기도 한 동강이 가장 으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999년 한 여름에 접어들 무렵, 동강댐 건설여부를 둘러싸고 서로간의 입장 차이에 의해 의견이 분분하던
때에 오토바이를 타고 동강을 찾아 나섰습니다.
때는 한 여름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무렵!!!
영월 동강은 정선군, 평창군, 영월군의 3개 군에 걸쳐 있는 강으로 매스컴에서 댐건설로 인한 논의가 없었을
때에는 나는 전혀 알지도 못했던 강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나선 동강은 과히 보존의 가치가 있다고 믿을 만 했습니다.

댐을 건설함으로서 이렇게 수려한 동강이 사라지게 해서는 안된다는 자연보호주의자들의 댐건설 반대와
물부족을 이유로 댐건설의 적격지라는 수자원공사의 논리에 개발의 가닥을 잡지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지역민들의 고초만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동강지역을 방문했을 때는 지역민들의 격앙된 심경이 플래카드에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기에는 자연보호주의자 및 매스컴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 이들로 인해 지역발전이 저해
되는데 대한 불편한 심경이 담겨 있는 듯 했습니다.

영월에서 미탄을 통하여 문산나루터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간 우리는 다짜고짜 래프팅 업체를 찾아가
“한번 하자”고 밀고 들어갔는데 이것이 생각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닌가 보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보험에 가입을 하고 안전교육도 받아야 한다네요.
그럼 여기서 바로 래프팅을 할 수 없다는 거네요!!!
아! 이럴수가….

그래서 아래에 보이는 사진만 한장 찍고 돌아섰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래프팅을 하고자 하는 분은 여행사나 래프팅 업체등에서 단체를 모집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용도 싸고 제공되는 교통편도 편리하고…. 서울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던데 지방은 어떠한지
모르겠군요.
올해는 다 갔지만 내년에는 래프팅을 한번씩 꼭 해 봅시다.


사진설명 : 래프팅 할거라고 의기양양하게 갔다가 사진만 찍고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