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 앤 본
주인공 스테파니는 돌고래 조련사다
남자 주인공 알리는 혼자 아들하나 키우는 전직 복서다
둘은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스테파니의 시비에 우연히
알리가 끼어들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알리는 처음 본 스테파니에게 거리의 여자 같다고 했다.
그러나 알리가 시비로 다친 스테파니를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연락처를 남긴다.
뭐 이런 남자가 이런 남자가 있나 하고 무시하고 넘긴다.
스테파니는 돌고래 공연 중 중상을 입어 무릎아래 다리를 잃는다
상심에 빠진 스테파니는 죽으려고 했지만 죽지도 못하고
실의에 빠져 방황한다.
그냥 하릴없이 알리의 연락처를 발견하곤 연락을 한다.
이런 모습을 본 알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다.
밖에 나가기 싫다는 스테파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바닷가로 나선 알리
스테파니에게 묻는다
"수영할래요?"
"..."
"난 할래요"
이 남자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아니 배려할 줄 모른다.
다들 스테파니를 보면 불쌍해하거나 어떻게 도와줄거냐고 신경을 쓴다
그러나 이 남자는 다르다
스테파니는 어쩐지 끌린다
"나도 수영할래요"
바다에서 한참 수영을 한 스테파니는 삶의 의욕을 찾는다.
알리와 조금씩 가까워 진다.
두 다리를 잃은 스테파니는 자격지심에 다가갈 생각을 못하는데
알리는 직설적이다.
"하고 싶어요? 느낄 수 있는지 해보자고요"
둘은 너무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그러나 알리는 아무여자에게나 스스럼이 없다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 스테파니를 두고
그여자와 자러 가버렸다
스테파니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했지만 알리는 이해 못하는 눈치다.
그냥 맘 내키는대로 하면 안되냐고?
알리는 아들과 얼음이 언 호수에서 놀다 아들이
얼음 속에 빠져 죽을 위기에 쳐했다
겨우 의식은 돌아왔지만 알리 심리상태는 전과 다르다.
스테파니와 알리는 가족으로 결합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로하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전직복서로 격투기 판에서 판 돈으로 생활하는 알리
맘이 가는대로 생활하던 알리에게
비록 다리를 잃었지만 정신이 제대로 박힌 스테파니를 만나
제 2의 인생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영화
잔잔하면서 서로의 감정변화가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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