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미군 소속 디에터 뎅글러 대위는 폭격임무를 부여받고
첫 비행에 나선다.
폭격 도중 베트콩들의 사격으로 인해 격추당하고
편대에서 낙오되어 홀로 베트남 한가운데 떨어지고 만다.
구조를 기다리던 디에터는 불운하게도 베트공들에게 사로잡히고,
베트남 장교의 반미선언문 서명을 거부하고 갖은 고문끝에
조그만 수용시설에 감금된다.
여기에는 이미 2년전부터 잡힌 미군들이 수용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전쟁이 끝나면 석방될 것이라고 믿고
탈출이나 다른 계획을 포기한 채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뎅글러 대위는
이곳을 탈출하고자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등 행동에 옮긴다.
그러나 곧 전쟁이 끝날것이며,
전쟁이 끝나면 석방될 것인데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다
모두 죽는다며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벌써 이곳 생활에 적응을 한 것이다.
베트남의 전세가 불리해지고 식량이 부족해지자
포로들을 처치하자는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뎅글러는 탈출일자를 앞당긴다.
6명이 탈출하지만 최후까지 살아남는 건 뎅글러 대위 하나뿐이다.
생명에 대한 질긴 집착만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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