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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오토바이

마라톤 연습코스로 알려진 동해면!!

by bluesky0321 2002. 1. 17.

동해면은 청정해역 남해안의 당항포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바닷가를 따라 잘 닦여진 해안도로는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처음 나섰을 땐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러나 그때는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자동차로 본 칼럼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으러 다시 길을 나섰다.

진동에서 이명리쪽으로 67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육지와 고성군 동해면을 이어주는
(물론 동해면도 섬은 아니지만) 거대한 다리가 나오는데 지난해 말 완공되었다.

다리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 침략 시 큰 성리를 거두었다는 당항포국민관광지를
가로질러 당당하게 서있다.
아래로 내려다 보는 옥빛 바닷물은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부채질한다.

동해면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 연습코스로 이용한 곳으로
가끔가다 이렇게 이정표를 설치하여 지나가는 여행객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여유있는 드라이브로 경치구경을 하다 가운데 사진의 이정표가 나오면 지체없이
우측으로 핸들을 꺽기 바랍니다.
불자신자가 아니더라도 잠시 자그마한 암자에서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습니다.

폭포암이라 불리는 암자는 물이 말라버린 폭포를 배경으로 조촐하게 서있다.
그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 또한 호쾌하다.
암자 위에는 아랫마을에 있는 연못에 살던 용이 승천하다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벼락을 맞아 끊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흔들바위가 있다.

정말 보기에는 아찔하게 걸쳐있는 듯한데 공사할때 장정 십수명이 밀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 않아 그냥 두었단다.
함께 동행한 집사람이 밀어도 흔들흔들하는 것이 장정이 그렇게 밀어도 떨어지지 않다니...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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