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된 무학산이지만 산세 및 풍경으로 보면 그리
과찬할 산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인터넷에서 검색된 순위로
매긴 인기산 100위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이런 순위에는 관계없이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이
무학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서원골계곡이라 하여 산의 크기와 산세에 비해
계곡이 크고 물이 좋다.
소위 청석바위라 불리는
바위 위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의 시원함은
여느 이름난 산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무학한은 고운 최치원선생이 산세가 마치
학이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 으름지었다 한다.
그래서 이정표에는 춤추는 학을 그려 그위에
안내도를 표시했다.
무학산은 높이가 761m이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서원골 계곡입구까지 차가 들어가서
실제 산행시작점의 높이는 300 고지는 될 듯하다.
백운사를 우측에 끼고 1시간쯤 올라가면 정상에 다다른다.
진달래가 활짝 피기에는 다소 이르나
나무에 따라 꽃을 피운 것도 있다.
무학산, 천주산 등 진달래가 군락지의 모습이
일주일 정도면 지금과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지리라
주차장 바로 위에 위치한
백운사 입구에서 산행을 하면 정상까지는 불과 1.9km이다.
다소 짧은 거리에 비해
높이는 761m나 된다.
북마산의 위치가 지대가 높아 이곳의 도로를 산복도로라 한다.
청석바위 사이의 폭포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한여름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1km 정도 올라온 위치의 걱정바위
그 위에 정자를 지어 쉼터를 만들었다.
마산 앞바다와 창원 시내방향을 보며 무슨 걱정이 있어
걱정바위라 했을까?
멀리 마산만과 창원시내가 보인다.
이제는 이 지역 모두를 묶어 "창원시"라 부른다.
그라나 마산인은 마산으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무학산에는 사랑계단과 건강계간을 만들었다.
산을 보호하고 사람도 걷기 편하게 하기 위함인지
계단이 많다
365계단을 만들어 사랑과 건강으로 이름지었다.
지루한 계단을 365일의
날을 붙여놓으니 지루함이 덜하다.
각자의 탄생일을 찾아 걸어가는 재미도 있다.
비껴가지 못하지만 서로 위협하지 않는다.
더운 날은 그늘로 상생한다.
서마지기다
아마 넓이가 서마지기쯤 된다는 말인 듯하다.
한마지기가 200평이니 약 600평 쯤??
나무계단을 세다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건강계단은 같은 모양이라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서마지기에서 정상까지 또 365계단이 있다.
정상 이정표
바람도 자는 따사로운 봄날이다.
무학산 정상에서 잠시 상념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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