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플로우)란
행위에 깊게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 잊어버리게 될 때를 일컫는
심리적 상태이다.
즉, 우리말로 삼매경에 빠진다는 말과 일맥 상통할 것이다.
시카고대학의 교수로 평생 재직한 칙센트 미하이 교수가
주창한 이 '플로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인간이 진정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평생 분석해온 노학자의 설득력있는
주장이 실려있다.
행복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 책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진다는 지침을 주는 책은 아니다.
칙센트 교수는 행복은 기술과 도전이 균형이 맞을 때 찾아온다고 한다.
도전의 수준이 낮으면 지루함을
너무 높으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행복할 수가 없다.
기술과 도전의 수준이 적합한 최적의 경험을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책에서는 수십년간에 걸친 방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보면 당연한 내용들을 미주알 고주알 설명라여다 보니
다소 지루한 감이 있고, 또 그런 세세한 연구내용이나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일반 독자가 알 필요가 있을까 싶은 내용도 많다.
따라서 그리 재미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내용을 훝고 지나갔다.
아무튼 행복이란 주변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기 보다
자기 내면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대한 관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문가지의 진실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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