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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

by bluesky0321 2020. 7. 7.

옛 동료 스크랩(모건 프리먼)과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들을 키우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어느날 매기(힐러리 스웽크)라는

여자선수가 찾아온다.

 

 선수로 키워 달라는 매기 말에

프랭키는 여자는 키우지 않는다고 매몰차게 말한다.

더구나 30살이 넘은 여자는 권투로 성공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러나 매기는 계속 체육관에 와서 연습하길 멈추지 않고

매몰찬 프랭키와는 반대로 선수경력이 있는 스크랩이 도와준다.

 

스크랩은 선수시절 109전의 마지막 시합 때 한쪽 눈을 잃었다.

프랭키는 스크랩의 마지막 시합을 멈추지못해

스크랩이 한쪽 눈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빠져있다.

 

결국 프랭키도 매기의 열정에 못이긴 척

트레이너가 되어 ‘모쿠슈라’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경기에 나선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는 가르침 속에 훈련은 계속되고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마침내 챔피언 쟁탈전에 나가지만

상대방 선수의 반칙으로 매기는 전신불구가 되고 만다.

 

매기의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의사를 구하지만

오히려 매기는 다리를 절단하는 등 절망으로 치닫는다.

매기는 프랭키에게 자신에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며 멋진인생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조용히 눈을 감고싶다고 말한다.

프랭키는 매기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락사를 도와준다.

 

그리고 자신은 어디론가 잠적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모건 프리먼이 분장한 스크랩의 나레이션이 조용히 울리는 가운데...

 

어디선가 회환속에 살고 있을 것 같은 프랭키

그게 어디든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어

삼나무 울창한 그 어느곳

우리가 전혀 모르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