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황망하고 슬픈 날이다.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던 사람
나보다는 남들을 먼저 생각한 사람
작지만 그 꿈은 누구보다 컸던 사람
가진 것보다 나눔이 더 많았던 사람
고인이 살아온 발자취를 흉내도 낼 수 없는 이들이
고인을 욕되게 하는 말을 들을 때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했던 말을 들려주고 싶다.
“상처 입은 사자가 죽으면 들쥐떼가 달려들어
그 상처를 물어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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