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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버드맨

by bluesky0321 2015. 3. 1.

엑스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 영웅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화려한 액션으로 악당을 물리쳐

보는 이의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면

이 영화는 비추이다.

 

버드맨

새처럼 하늘을 훨훨날아다니며

악당을 물리칠 것 같은 냄새에 이끌려 영화관으로 가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임한다면 러닝타임내내

지겨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버드맨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

감독 주연배우로 연극바닥에서 성공하고자 몸부럼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경멸하며 SNS를 거부하는 주인공이

화려했던 과거를 되새김질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딸이 아빠의 시대에 뒤떨어진 현실감각에 충격을 주어

벗어나게 하려 하지만 아빠는 영원히 그 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영화는 버드맨 주인공이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상상으로

끝을 맺는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상에 수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터 되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예술성이 높은 영화가

흥행에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기에

나의 영화보는 눈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위안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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