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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복바위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by bluesky0321 2002. 5. 23.
아래글의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동창교를 지나 동곡재를 넘어 가면 오른쪽으로는
운문사로 왼쪽으로는 대구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동곡시외버스터니널이 나오는데 그 근처 산아래 자그마한 집이
요즈음 복바위집이라 불리며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여 저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뒷산에 있는 바위가 굴러떨어져 바위가 안방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신기한 것은 바위가 벽을 뚫고 안방으로 들어왔는데 부서진 벽돌조각을 바위가 네귀퉁이에
방석처럼 깔고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바위를 부셔 꺼내려고 생각했지만 안방 한가운데 자리잡은 바위가
하도 신기하여 그냥 두었는데 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난 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어
지금은 왠만한 암자처럼 각종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동네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주인없는 묘를 벌초를 많이 해주는 공덕을 쌓아 할아버지
내외가 남은 여생 편안히 쉬라고 하늘이 도왔다고들 한답니다.

사진한번 보시고 그쪽으로 지나가시는 길이 있거든 한번 들러보십니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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