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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부재의 기억 - 세월호 참사 기록

by bluesky0321 2020. 1. 15.



2014년 4월 16일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 비참하며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 날!


이 날 참상의 진실은 아직 깊은 바다에 묻혀있다.

그때 구하지 않은 7시간의 기억을 사람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그 생각하기 싫은 기억의 부재에 대한 영화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후보작에 오른데 이어

한국영화 부재의 기억 또한 아카데미상 후보작에 올랐다고 한다.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들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린 결과일 것이다.


사고 당일 

국가 최고지도자는 7시간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동안 기울지는 배 속에 갇혀있던 학생들은 구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90여명이 수장당하는

참사를 당하고 말았다.


그 7시간의 부재는 30년동안 기밀자료로 분류되어 볼 수가 없다.

그 사건을 일지형식으로 고발한다.


 

 


2014년 4얼 16일 08시 52분

사고현장의 세월호의 침몰소식과 함께 구조요청이 접수된다.



배는 기울기 시작하여

화물칸의 차들이 한쪽으로 쏠리기 시작한다



세월호는 2014년 4월 15일 밤

476명의 승객을 싣고 인천항에서 제주도를 향해 출항했다.

이중에서 학생은 325명이었다



4월 16일 오전 8시50분

최초 침몰소식이 목포해양청으로 신고가 된다.



사고 후 1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구조선은 도착하지 않았고 상공에 정찰을 

위한 헬리콥터만 떠 있다.



가장 먼저 도착한 123 구조정은 

팬티만 입고 황급히 뛰어나온 선장을 먼저 구해 사라진다.



도착한 해양경찰이나 헬기에서는

구조를 위한 어떤 움직임도 없다.



배가 거의 드러눕다시피 기울고 있다.

객실 내에는 그자리에 있으라는 안내를 받은

학생들이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



이 떄 매스컴에서는 368명을 구조했다느니

열심히 구조하고 있다느니

현장과는 전혀 다른 보도들이 티비 전파를 타고있었다.








선내에 있는 학생의 문자이다.

배가 침몰하고 있다.

엄마, 아빠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내고 얼마나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을까?









채 두시간도 되기 전에 배는 완전히 가라앉았다.

두시간이면 선내 학생들을 다 구하고도 남을 시간이지만

한 명의 학생도 구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이 시간에 대통령 박근혜는 침대에 있었다.

사건 시간 7시간동안 국가의 치고 책임자는 현장에 없었다.



부기띈 얼굴로 나타난 박근혜대통령은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드냐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이제 침몰한 배 속에서 아이들의 시신이라도 찾아야 하는데

구조는 경찰보다도 민간 잠수사들이 앞장섰다.

경찰들은 적극적인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선 내에 뒹구는 신발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선 내에서 시신을 수습한

민간 잠수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의결됐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으나

무엇 하나 시원한 대담을 얻지 못했다









국회 의결 후 대법원 판결이 났다.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인양되기 시작했다





육지로 올려진 세월호

그나마도 유족들은 배 근체에도 가지 못했다.

또 무얼 그리 숨길게 많은지 유족이 근처에 오는 것을 

철저히 막았다



유족들은 오열하며

아직 인양되지 못한 시신들을 찾아달라 울부짖고 있다.





민간 잠수사 중 한명이 트라우마로

자살을 했다.



남편을 떠나보낸 부인은 

남편의 안녕을 빌며 오열한다.



바다는 오늘도

김관용 잠수사의 넋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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