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리워졌다.
날씨가 추워 공기가 쨍하고 깨질 것 같은 날
갑자기 소리가 그리워졌다.
K-pop이니 트로토니 들리는 것들이 갑자기 시들해졌다.
"가슴을 칼로 저미는 한이 사무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여~"
서편제의 유봉이가 딸년 송화에게 하는 말이 생각이 난다
오정해란 배우를 크게 각인시킨 서편제를 찾았다
두 시간동안 그동안 잊고 잇었던 우리 소리에 푹 빠져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게 심취했다.
한번씩 옛 명화들의 생각이 불끈 불끈 난다.
나이 든 탓인가?
날씨 탓인가?
뭐라도 해도 좋다
살아가면서 이런 추억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슬프지
많은 추억으로 새김질할 수 있음은 행복이리라
그러나 아직은 추억보다 직접 행동할 시기다
춥지만 이번 주엔 뒷산에라도 올라야겠다.
그기서 소리라도 한번 해볼 요량이다.
사진은 네이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