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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스틸 라이프 (영국 2014.6월)

by bluesky0321 2018. 10. 16.


스틸 라이프

우연히 보게 된 예술영화

제 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4개부문을 수상한 작품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에도 개봉했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존 메이.

런던 케닝턴 구청 소속 22년차 공무원인 그의 주 업무는 잊혀진 의뢰인의

유품을 단서 삼아 아무도 듣지 못할 추도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길로 출근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혼자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의뢰인이 나타난다.


존의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서 살던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된 것.

같은 날 회사로부터 정리해고를 통보 받은 존은 자신의 마지막 의뢰인인 ‘빌리 스토크’를 위해,

처음으로 사무실에서 벗어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의 삶을 뒤쫓기 시작한다.

비록 알코올중독자로 홀로 생을 마감했지만 풍부한 역사를 가졌던

빌리 스토크의 인생은 단조롭던 존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온다.


딸 케리 스토크를 만나는 것

그의 가족을 만나 고인의 죽음을 알렸으나 지난 상처때문에

다들 외면한다.

그러나 장례식에 참석할 의사가 있으면 연락하라는 메모를 남기도 떠난다


케리 스타크는 존 메이의 헌신에 감동하여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한다

그리고 존 메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그러나 존 메이는 장례식 전날 교통사고를 당해 그들은 만나지 못한다.


남의 장례를 치러면서 평생을 지낸 존 메이의 무덤에는

그가 챙긴 영혼들이 구름같이 모여든다.

긴 여운이 남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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