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 심은경

일본의 정치와 언론현상을 고발한 영화로

국정농단이후 벌어지고 있는 한국의 정치현실과 유사한

장면들이 오버랩되는 일본영화이다.

한국의 심은경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언어의 한계가 있음에도 잘 만들어진 영화인 것 같다.

총리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내각들의 합작으로

대학을 설립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군사적 역량을

키울 목적의 연구기관을 설립하려는 것에

갈등을 느낀 관료의 자살로 인해 사건은 불거진다.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자살한 언론인 아버지를 둔

신문기자 요시오카와 내각부 관료로 자살한 관료의 후배인

시즈오카가 진실에 접근하는 스토리이다.

정치는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부당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가정과 자신을 지켜야하는 개인은 상부의 부당한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심적 갈등을 느끼게 된다.

이는 결국 자신을 버리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은

현재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동일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