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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안시성

by bluesky0321 2018. 9. 28.

학창시절 역사시험을 위해 외운 안시성 & 양만춘이라

이름은 자연스럽게 따라나온다.


당나라의 침략에 맞서 고구려를 지킨 장수로

물론 이때는 연개소문과이 역적으로 간주하여 죽이려고

첩자까지 보낸 디테일은 몰랐지만 양만춘이 안시성을 지킨 성주란 것은 

역사책에서 배운 바다. 


자라면서 당태종 이세민의 눈을 화살로 쏘아

맞춘 신궁이라든지

안시성을 넘기위해 토산을 쌓아 침공을 감행했지만

계속된 비로 토산이 스스로 무너져 안시성 공격에 실패했다는

일화들이 전해진다.


이런 안시성이 영화로 제작되었다길래

예전 황산벌이라는 백제의 전쟁이야기 영화가 생각나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메스컴을 통해 솔솔 그럴듯한 

얘기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좋은 영화들은 입소문이 무섭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이 그렇다.

안시성의 영화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얘기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안시성을 보기로 했다

기대를 완전히 지우고....


시작의 첫 전투씬부터 지금까지와의 한국영화와는 다르다

동원된 엑스트라 규모, 영화의 스케일이 다르다.

특히 전투에 사용되는 기마들의 약동감은 스크린을 압도한다

전혀 컴퓨트 그래픽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사실감

생동감을 잘 묘사했다/


무엇보다 전쟁에 사용된 무기들과

성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된 공성탑, 사다리 등을 실제 제작하여

사실감과 현장감이 뛰어났다.


안시성은 물론 성을 공격하기 위한 토산은 고증을 통해

실제 크기로 제작되었다니 그 투자가 화면에 그대로 나타나

관객들의 감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빠른 영화의 전개가 관객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잘 조절하고 있다.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전쟁영화의 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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