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미쳐돌아간다고 욕하지 마라.
죽도록 돈만 추종하면서.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지 마라.
이명박과 박근혜를 지지했으면서.
세상이 왜 좋아지지 않느냐고 탄식하지 마라.
노무현과 문재인을 비웃으면서.
후손들에게 부끄럽다고 말하지 마라.
그들의 기회를 다 빼앗았으면서.
시바, 또 술생각.
페북에 자조적인 어휘로
신자유주주에 미쳐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회에 대해 쓴 소리를 날리는 때를 놓쳐버린 시인
한 때는 그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한 대중적인 시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중속에 어울리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
세상과 오히려 떨어져,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렇게 믿고 싶다.
시인의 시바, 쓴 소리가 듣고 싶다.
'도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 류근 산문집 (0) | 2021.02.03 |
---|---|
무연고 - 이생진시집 (0) | 2021.01.29 |
세상을 바꾼 다섯가지 상품이야기 - 홍익희 지음 (0) | 2020.12.01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중국편3, 베제클리크 석굴 & 쿠마라지바 (0) | 2020.11.30 |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리 (0) | 2020.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