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by bluesky0321 2017. 2. 1.


인문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저 벽에 걸린 그림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갖고 픈 것이 인지상정이다.

워낙 미술 혹은 예술 쪽으로 문외한이다보니

옛 그림 뿐 만 아니라 현대 미술까지 알고 싶기는 하되

방법과 시간 핑계로 이리저리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은 

이런 나를 위한 맞춤교재로 딱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히 설명을 들어가며

그림에 코를 박고 눈시울이 젖어올 때까지 쳐다볼 수 있어 좋다.


모든 그림에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해학과 재치, 그리고 비밀과 음모가 담겨있을 수 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담긴 깊은 뜻과 의미는 

그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일깨운다.


지금까지 그저 보아넘겼던 한 장의 그림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 뿌듯하다.

그저 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맘에 헤아리는 혜안이 있길 바라며 많이 보고 많이 듣자.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