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2시간 50분
3시간이란 긴 시간을 이렇게 몰입할 수 있는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
영화가 끝나고 엔딩뮤직이 울릴 때
문득 시계를 보곤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음에 놀랐다.
한마디로 영화 "이끼"의 몰입력이 대단하다.
정재영의 70대 노인 천용덕으로 파격변신
유해국 역할의 패기넘친 기백의 청년 박해일
유해진의 신들린 애드립 및 연기력
유준상의 카리스마
더벅머리 대머리 김성호
인생 막장을 맞 본 김준배
성폭행의 희생자로써 이 모든 극을 남의 손을 빌어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든 여자 유선 (이영지 역할)
캐릭터 하나 하나 이 보다 더 어울릴 순 없다.
각 캐릭터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시나리오의 긴장감이
3시간이란 시간을 숨막히게
몰아 붙힌다.
"이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습한 곳의 바위 등에
붙어 자라는 이끼를 말하는데
왜 제목이 이끼인가는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이해가 된다.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셉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0) | 2010.08.03 |
---|---|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 salt (0) | 2010.08.03 |
Knight & Day (나잇앤데이) 톰 크루저 & 카메론 디아즈 주연 (0) | 2010.06.30 |
방자전 (0) | 2010.06.17 |
로빈후드 (러셀크로우 주연)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