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8월.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 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
하지만 목적지를 불과 150km 앞두고, 이들이 타고 온 인듀어런스 호는 얼어붙은 바다에 갇 혀버린다. 배는 곧 부서졌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에 몸을 옮겨 실은 이들은 이때부터 인간의 상 상을 초월하는 역경에 처하게 된다.
미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생존 드라마인 새클턴의 탐험을 매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탐험대원인 호주의 사진작가 프랭크 헐리는 아름다운 남극의 모습, 끔찍하게 파괴된 배, 새클턴과 대원들의 영웅적인 사투를 생생하게 재창조하였다.
사실 헐리의 이 사진들도 대원들처럼 처절한 사투를 벌여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사진의 원관은 목숨을 담보로 옮겨졌거나 철저하게 밀봉되어 얼음과 바다, 엘리펀트 섬의 눈을 견뎌냈지만, 헐리는 그의 귀중한 카메라를 결국 포기해야만 했다.
그 위대한 역정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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