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고 3인 나는 재혼한 엄마를 따라 서울의 므슈리라는 새아빠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나는 이제부터 오빠라고 불러야 할 그에게 호감을 느꼈는데 그 감정이 점점 사랑으로 커져만 가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다.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라고 시작하는 강신재의 단편소설 “젊은 느티나무”는 소녀의 첫사랑에 대한 감정이 잘 묻어난다. 그가 가까이 오기만 하면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어떻게 숨겨야 할지 애써 태연한 척하는 마음은 사랑의 설렘을 겪어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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