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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 2008)

by bluesky0321 2022. 4. 13.

2차 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장교의 아들이었던

소년 브루노가 아빠의 전근으로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의 아빠는 그저 군인이 아닌

나치의 최고 엘리트 장교 중 한 명이다

 

농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학대를 받은 아우슈비츠다.

숲 속을 거닐던 브루노는 철조망을 발견하게 되고

슈무얼이라는 동갑내기 유대인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된다.

전쟁, 학살이라는 말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소년들의 우정은 끔찍한 결말을 가져온다 

 

폴란드의 아우츠비츠 근처로 이사를 온

브루노는 누나와 엄마, 아빠 밖에 없는 관사에서 무료하게 지내다

창밖으로 보이는 농장에서 파자마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알고보니 그곳은 농장도 아니고 파자마도 아니었지만

브루노는 수용소에 갇힌 동갑 친구 슈무얼을 만난다.

어린 두친구는 서로의 상황이 어떤 처지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 우정은 깊어져 간다.

 

어느날 브루노 집으로 슈무얼이 컵을 닦기 위해 노역을 나왔는데

배고파하는 친구를 보고 브루노가 쿠키를 줘 먹게했다.

마침 주방에 들어온 나치장교는 슈무얼에게 쿠키를

훔쳤냐고 묻자 친구가 주었다고 답하지만

나치장교의 다그침에 브루노는 자신이 주지 않았다고 말하고 만다

 

이후 한동안 보이지 않던 슈무얼을 만난 브루노는

그때의 일을 사과하고

아빠가 돌아오지 않아 고심하는 슈무얼을 도와

아빠를 찾기위해 수용소로 들어간다.

 

아빠를 찾기위해 수용소 막사 곳곳을 돌아다니다

어느 막사에서 다른 곳을 이동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독가스 처형장에 갇히고 만다

 

아무것도 모르는 슈무얼과 브루노는 

비가 갤동안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서로 위로하며

손을 꼭 잡는다

 

한편 브루노가 사라진 것을 안

엄마 아빠는 결국 브루노가 수용소로 들어간 것을 알고

뛰어가지만 상황은 끝이 난 뒤였다

 

절규하는 브루노 엄마를 뒤에 두고

영화는 긑이 난다.

 

나치에 의한 유대인의 학살을 천친난만한 소년들의

맑은 눈으로 재조명한 가슴먹먹한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