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낮추게 된다.
산은 인간의 오만함을 용서치 않는다.
지리산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인간을 받아 들인다.
남을 이기려는 자만심을 가지면 결코 정상을
밟지 못한다.
운무에 잠긴 지리산은 언제 보아도 인간을 겸허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배우려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나는 이들을 사랑한다.
산에서 만나는 이들은 마음이 넓다.
그리고 꾸밈이 없다.
그리고 아름답다.
산행에 함께하는 들풀들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이름 모를 풀꽃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그래서 나는 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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