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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진안 구봉산을 가다

by bluesky0321 2017. 6. 9.


진안하면 바로 마이산이 떠오른다

말의 귀가 닮았다는 마이산

익산포항간 고속도로를 지날 때면 우측으로 

말의 귀가 닮은 마이산이 보인다.


이런 진안에 꽃잔디 축제가 있다고 하여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붉고 흰 빛깔의 꽃잔디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은 과히 장관이었다


그리고 한달도 채 되지않아 지인으로부터 

진안의 구봉산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올해는 유난히 진안과 인연이 깊은 성 싶다

무언가 진안의 속살을 들여다 봐야 할 것 같은 유혹에 빠진다.

그리하여 구봉산을 찾아 나섰다


봉우리가 9개라하여 구봉산이며

2015년경에 제4봉과 5봉사이에 약 100미터에 이르는 

구름다리를 놓아 유명세를 더 타고 있다.

넓은 주차장에 비해 아직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지 주차장의 여유가 많았다.


진안 I/C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구봉산은

멀리서 보아도 아름다운 산세가 느껴진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진안의 마이산도 그러하거니와

바위들이 죄다 현무암이나 사암정도로 보인다.

예의 그 단단한 화강암 바위덩어리의 회색빛 풍채는 보이지 않는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가까이에는 황매산 등의 풍광이 아름다운 것은 

화강암의 그 단단한 바위 틈새로 자라난 소나무 또는 철쭉의

기이한 생명력을 좋아하는 것이다.


충청도의 산에서는 이러한 기백은 느낄 수 없으나

잘게 부서져 흘러내리는 사암이하 하더라도 멀리서 보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것도 봉우리가 오르락 내리락하며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9봉의 정상까지는 약 3.8km 정도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봉우리마다 인증샷을 찍고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피곤이 급습해 온다

4봉과 5봉사이의 구름다리에 서니 시원한 바람에 맥이 풀려

주저앉아 쉬고 말았다.

굳이 9봉까지 가지 않더라도 구봉산이 아닌것은 아니기에

여기에서 돌아서기로 했다


아쉬움은 다음 산행으로 달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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