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은 194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시다
이후 복역으로 인한 후유증인 피부암으로 2016년 별세했다.
아래는 신영복교수님을 알고부터
님의 책을 찾아 읽은 것이다.
신영복교수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그분의 큰 뜻이
책을 통해 생생히 전해옴을 느낀다.
님의 생각은 더불어 함께,
산 정상의 독야청청한 소나무이기보다
푸른 들판의 작은 나무로 숲이길 원하는 사람
높은 곳의 폭포수보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닷물이길 원하는 사람
그 분의 깊은 뜻을 존경하며...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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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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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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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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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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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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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신영복의 언약
이 책은 2015년 11월 병상에 계신 저자가
새로 추리고 수정, 보완하여, 건네주신 원고를 새로이 엮은 것이며,
이번 개정신판은 초판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첫 글 「처음처럼과 마지막 글 「석과불식」만 그대로 두고
전체 구성을 대폭 바꾸고 추가하여 새롭게 꾸몄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남을 대하기는 봄바람과 같고
자기자신을 대하기는 가을 서리와 같이 엄격히 하라
간장게장은 안도현 시인의 시입니다.
이 시를 읽고 나면 간장게장 맛을 모르게 됩니다.
슬픔의 거품이 일게 됩니다.
영과후진
맹자에 나오는 말로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 하나의 손이라는 내용 중에
'머리에는 임을 이고'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누군가 임을 짐으로 고쳐놓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누군가 얘기했듯이 아는 만큼만 보이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정한 이는 '짐'을 '임'이라고 잘못 표기했다고 생각만 하고
머리에 이는 짐을 '임'으로 쓰는 우리말은 몰랐던 모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책의 전문가들이
자기자신보다 무식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임'이라고 적혀있으면 한번쯤 내가 아는 지식의 얕음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참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글이었습니다.
웃게도 만들면서요....
우리는 무언가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별 뜻 없이!
가장 가슴 아픈 내용입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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