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인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도 않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국화를 변경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그때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꽃이 진달래다.
진달래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봄꽃으로 국민들의 정서에 깊이 새겨진 꽃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란 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노래로 불리어 더더욱 인지도가 높다. 물론 진달래의 붉은 빛깔은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에서 쓰러져간 민중의 붉은 핏빛이 연상되어 아픈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봄이면 봄꽃들이 만발하는데 현실 정치에 너무 몰입되어 만개한 꽃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나에게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말을 거는 것 같다.
‘뭐가 그리 바빠? 좀 천천히 가도 괜찮아!‘
진달래의 주요 군락지는 창원 천주산, 여수 영취산, 창녕 화왕산, 거제 대금산, 강화 고려산 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창원 천주산을 찾아 진달래 풍경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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