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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곱게 늙은 절집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by bluesky0321 2018. 5. 21.

청도 적천사는 천년고찰이다.

 

대구 동화사의 말사이며,

664년 신라 문무왕4년 원효가 수도를 하기 위해

토굴을 지으므로써 건립되었다고 한다.

 

828년 심지왕사가 중창했으며, 고승 혜철이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지술이 크게 중창했는데

수도승이 500명이 넘는 대찰이었다.

 

임진왜란 때 건물일부가 소실되었으나 1664년 현종의 하사금으로

중수하였는데 사천왕상을 이때 조성하였다.

1694년 숙종 20년에 크게 중건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한말에 의병들이 이 절을 중심으로 활동하자

관병들의 절의 누각과 요사채 등을 소각시켰다.

 

대웅전응 2015년부터 완전 해체하여

다시 복원하여 최근에 완전히 수리를 마쳤다

기붕은 물론 서까래 등 중간중간에 썩은 나무들은 새 것으로

교체하는 문와재 복원 노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적천사에는 두 가지 볼 만한 것이 있는데

그 하나는 초파일 등 행사때 대웅점 앞에 내거는 괘불이다.

괘불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5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름은 적천사 괘불(관음탱화)이다.

 

또한 보물 제1432호로도 지정되어 있는데

머리에 보관을 쓰고 연꽃가지를 들고 서 있는 보살 형태의

독존도 형식의 괘불도로서

1695년에 상린(尙鱗), 해웅(海雄), 지영(智英), 성종(聖宗), 상명(尙明) 등이
조성하였다고 한다.

 

또한 절 앞에는 보조국사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있는데

수령 8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이 사진은 2015년 대웅전을 보수하기 전 사진이다.

이때 대웅전이 붕괴 위험이 있어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2018년 봄 빙문에는 완전히 복원되었다.

이때는 괘불지주도 이렇게 서 있었는데

이제 괘불지주 돌도 파손의 위험이 있어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2018년 사진인데 이렇게 별도의

공사용 자재를 사용하여 괘불도를 걸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대웅전을 자세히 보면

새로운 나무들로 교체된 것을 볼 수 있다.

 

 

 

 

 

 

 

 

 

 

 

 

 

 

 

 

보조국사가 지팡이를 꽂아 둔 은행나무라고 한다

수령은 약 800년

나무 옆에서 예초기를 든 사람을 보면 얼마나

큰 나무인지 짐작이 간다.

 

 

 

 

 

 

 

 

 

이 꽃은 불두화이다.

언뜻 수국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절에 많이 심는 불두화란 꽃이다.

 

불두화란 명칭은 부처님 머리를 닮은 꽃이란 뜻이다.

이꽃의 특징은 향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백당나무의 가짜 꽃을 개량하여 만든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