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한국영화가 강세다.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그리고 강력한 오펜허우어가 개봉했다. 밀수, 더 문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감상했다. 위 두 편도 나름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지진으로 모든 아파트가 무너지고 황궁아파트 한 채만 무너지지 않는 재난영화지만 재난 구호에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의 인간성에 대한 조명이라 이채롭다.
아이러니하게 주민 대표로 선출된 사람이 이 아파트의 정식 주민이 아니라 사기꾼을 잡으러 왔다가 주인을 살해하고 만 이병현이 연기한 영탁이란 인물이다. 팍팍한 삶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영탁의 리더쉽에 혼란의 아파트는 점점 안정을 찾아나간다.
아파트 안과 밖, 인간들의 심리적 묘사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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