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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클로저 (Closer)

by bluesky0321 2018. 8. 22.


클로저는 2005년에 국내 개봉했는데 2017년에 재개봉한 영화이다.

사랑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다.

 

남자는 여러 여자를 동시에 사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오전 오후 다른 여자를 만나도 둘에게 모두 사랑한다고 말한다.

남자는 실제 그런 것 같다.

그런 남자가 있는게 아니고 대부분이 그런 것 같다.

열 여자 마다않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런 여자가 있는 것인지 보편적으로 대부분 다 그런 것인지?

이것은 내가 실제적 진실로 알 수 있는게 아니다.

사람 속을 알 수 없으니까, 특히 여자 속은...

 

영화 클로저(Closer)는 남자의 이런 속성을 잘 표현한 영화다.

주인공 댄과 앨리스는 런던 중심가의 출근길에서 마추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댄은 부고기사를 쓰는 기자지만 소설가를 꿈꾸며 영혼이 자유로운 남자다.

 

앨리스는 뉴욕에서 스트립댄서를 하다 남자친구와 싸우고 무작정 런던으로 왔다.

서로에 빠진 댄과 앨리스는 동거를 시작하며 사랑을 나눈다.

소설가를 꿈꾸는 댄은 첫 소설 출간에 사용할 사진촬영에서

남편과 별거 중인 운명의 안나를 만난다.

안나는 애인이 있는 댄을 거부하지만 댄은 사랑은 운명이라며 집요하게 추근거린다.

 

여기서 인터넷 채팅이 이들의 운명을 서로 엇갈리게 만든다.

댄은 섹스채팅방을 자주 드나든다.

주로 여자인 척 남자들과 야한 대화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피부과 의사인 마초 래리라는 남자와 채팅을 하게 되는데

필명을 자기의 사랑을 거부하는 안나로 한다.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간 래리는 한 눈에 안나를 알아본다.

물론 안나는 채팅약속으로 나온 것은 아니고, 수족관을 자주 찾을 뿐이다.

이것을 아는 댄이 래리와 수족관에서 만나자고 한 것이다.

 

안나와 래리는 댄에게 속을 것을 알았지만 자기들을 맺어준 댄을 사랑의 화살을 쏜

큐피드라고 칭하며 결혼을 한다.

댄은 애인 앨리스가 있음에도 결혼한 안나를 계속 쫓아다니다 결국

안나와 사랑에 빠진다.

 

댄과 안나는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으로 상대를 속이지 못하고

댄은 앨리스에게, 안나는 래리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앨리스는 무작정 집을 나가고 래리와 안나는 결별한다.

 

이제 행복할 것 같던 댄과 안나는 안나가 래리와의 이혼서류에 사인을 받기 위해

다시 만남으로써 위기의 기로에 선다.

래리는 댄에 대한 적개심으로 불탄다.

이혼서류 서명을 핑계로 안나에게 마지막 잠자리를 제안한다.

안나는 무미건조한 섹스를 이용하는 래리가 절망스럽지만 조속한 법적문제를

해결하고 댄과의 재회를 위해 몸을 허락한다.

 

댄과 재회한 안나는 댄의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다.

댄은 래리와 잠자리를 했냐고 묻는다.

이 대목은 남자들은 백프 공감하지만 여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남자들은 자기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여자의 행동은 꼬투리 잡는다.

안나는 댄의 사랑을 믿고 달려왔으나 전 남편인 래리와의 마지막 섹스를 문제삼는 것이다.

 

댄은 안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나는 래리와 이혼하기로 했지만 결국 헤어지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댄은 앨리스와 안나 모두를 버렸다. 그리고 혼자가 됐다.

 

댄의 집을 뛰쳐나온 앨리스는 클럽에서 일한다.

안나에게 버림받은 래리는 클럽에 갔다가 스트립댄서로 일하는 앨리스를 만난다.

댄을 만난 래리는 앨리스가 일하는 클럽 연락처를 알려준다.

그러면서 앨리스와 잤다고 염장을 지른다.

 

클럽에 찾아간 댄은 앨리스를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길 원하지만

또 다시 래리와 잠자리를 한 것이 맘에 걸려 앨리스를 다그친다.

이런 댄에게 실망한 앨리스는 이순간부터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남자들은 이상한 자존심에 목숨을 건다.

여자의 마음을 믿기보다 껍데기에 치중한다.

결국 래리는 여자의 진정한 마음은 도외시한 채 자신과 경쟁관계에 있는 남자와

잠자리를 했다는 이유로 스스로 좌절에 빠진다.

 

앨리스는 말한다.

래리와의 섹스도 좋았어! 그러나 나는 너가 더 좋아

그 순간에 너는 없었잖아

 

영화 속의 댄역은 주드 로우가 맡았으며,

앨리스역은 레옹에서 12살 마틸다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했다.

안나역은 줄리아 로버츠로 1990년에 개봉한 영화 귀여운 여인의 이미지가 남아있다

래리역은 클레이브 오웬으로 낯익은 얼굴이다.

 

시작과 끝 장면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강렬한 포즈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출근길에 마주친 앨리스

서로의 강렬한 인상에 눈을 떼지 못하다가





앨리스가 미국과 달리 자동차들이

우측통행인 것을 모르고 사고를 당하는데~





병원을 다녀온 둘이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립공원묘지 같은 곳을 돌아본다 





소설출판에 사용할 사진을 찍으러 들런

스튜디오의 안나

줄리아 로버츠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애인 앨리스가 있음에도

안나에게 또 빠지는 댄





스투디오에 찾아온 댄의 애인 앨리스를 만난 안나

서로의 감정은 댄을 향하는데~





앨리스의 눈물

안나의 사진전에서 앨리스는 이 사진은 거짓이라고 말한다.

사진 속 주인공은 슬픔에 빠져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으로 찬사를 받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채팅방에서 안나를 사칭한 댄을 만나는 래리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약속한다






자신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 안나에 대한

애증일까?

안나라는 필명으로 섹스채팅방에서 남자를 유혹한다.





오프라인 미팅을 약속하고~





수족관에서 안나를 만났다

래리는 이게 실제인줄 안다





댄의 애인 앨리스

최근 댄이 자꾸 멀어짐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림





안나의 전시회에서 안나의 남편 래리를 만남

이들의 관계는 클럽에서 조우함





래리의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댄은 

계속 추근댄다

그 결과에는 성공하지만 댓가는 남는다





결국 댄은 앨리스에게 고백한다

안나를 사랑한다고





앨리스는 댄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지고






래리는 출장다녀온 후 안나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껴

추궁끝에 댄과의 불륜을 고백받는다

댄에게 심한 모욕감을 느낌





서로의 파트너에게 버림받은 래리와 앨리스

클럽에서 조우하게 되고





한편 댄과 안나는 이제 행복시작인가 했더니

이혼서류에 사인을 받으러 래리를 만난 안나에게

댄은 추궁한다





래리는 마지막 한번의 섹스를 청한다

안나는 사랑없는 섹스를 허락하는데





남자의 속은 생각보다 좁다

댄은 안나의 표정에서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이런 댄을 이해할 수 없는 안나

결국 두 사람은 제 갈길을 가고

안나는 래리에게 돌아가나  댄은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래리는 댄에게 너의 애인이 클럽에 있더라

그녀와 잤다고 얘기하며 속을 긁는다.





혼란에 빠지는 댄





클럽을 찾아가 앨리스를 다시 만났지만

래리의 말이 귀가에 맴돈다.





래리와 잤는지 묻는다

남자들이란

그게 중요한가? 중요하긴 하지






이런 댄을 앨리스는 계속 사랑할 수 없다

자기의 부정은 몰라라하면서 

자기가 옆에 없을 때의 일을 추궁하는 남자를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댄이 매달리지만 

앨리스의 사랑은 이미 식었다

너무 늦었어





가슴에 묻어두어야 하는 것도 있다

때론 모른체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디





자기가 없을때 

그는 가까이에 있었고 친절했다

지금의 사랑을 찾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이는 남자들의

속좁음과 뻔뻔함에 대해





한편 안나는 래리에게로 다시 돌아왔지만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하다





본명이 제인 존스인 앨리스는 뉴욕으로 돌아왔다.





댄은 그동안 앨리스라고 알면서

사랑한 여인의 이름이 즉석에서 지어낸 것임을 이제사 깨닫는다.

사랑에도 진실이 있었을까?





"앨리스"의 명패

제인존스를 처음 만나 들렀던 공원





뉴욕에 돌아온 제인의 활달한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다.

뭇사람의 시선을 받으며 경쾌하게 걸어오는 나탈리 포트만!





나탈리 포트만의 청순미와





주드로의 반항끼




클라이브 오웬의 마초적 감성





줄리아 로버츠의 관능미가 합쳐져 

스크린을 꽉 채운다.





스튜디오에서의 첫만남에서

사랑은 싹트고 앨리스의 가슴에는 멍이 들고





채팅방에서 댄에게 속아 나왔지만

결국 결혼까지 이어지는 안나와 래리





자기 애인의 맘을 앗아간 안나에 대한

질투심을 눈물로 연기한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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