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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하늘을 걷는 남자 (The Walk, 2015)

by bluesky0321 2020. 7. 22.

영화는 1968년

세계 최고 높이의 뉴욕 쌍둥이 빌딩 건설소식을 접한

스무 살의 무명 아티스트 ‘펠리페 페팃’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을 

서로 연결한 고공 횡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친구들과

수개월간 건설 현장 인부로 위장하여 현장을 잠입하여 건물의 구조를

파악하고 직접 치밀한 모형 제작 및 예행 연습 등

6년 간의 완벽한 준비 기간을 통해

1976년 8월 7일 아침 6시 45분 대망의 도전을 시작한다.

 

마침내 아무도 정복하지 못했던

세상의 꼭대기에서 꿈을 위한 도전의 시작은

전세계에 베일이 드러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높이 412미터, 두 빌딩의 간격 42미터

9.11테러로 지금은 사라진 월드 트레이드 센터 두 타워 사이를 잇는

한 줄의 와이어만으로 가장 완벽한 무대를 만들며

45분 간의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했던 ‘펠리페 페팃’은

당일 전세계 신문의 헤드라인 뉴스를 모두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닉슨 대통령의 사임 소식을 제치고

신문 1면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 놀라운 이야기는

‘20세기 최대의 예술 범죄사건’이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고공 횡단에 관한 숨막히는 기록이라고

언급되고 있는 ‘펠리페 페팃’의 자서전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를

통해 공개되었다.

 

주인공 조셉 고든 레빗 만을 위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하늘을 걷는 남자'는

그의 놀라운 도전과 변신에 초점을 뒀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캐스팅 당시 “조셉 고든 레빗을 만나자 마자

그는 캐릭터의 마음과 영혼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 같았다.

그가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마다

그는 완벽한 배우이자 쇼맨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하며 대체불가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실제와 동일하기 위해 최고의 스승인

‘펠리페 페팃’과 함께 1:1 개인 레슨을 했다.


이후 조셉 고든 레빗은 흉내내기가 아닌

실제 고공 줄타기 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날카로운 집중력을 통해 그는 마치 실제와 동일한 퍼포먼스를

연기하기에 이른다.


 실제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막스 40분 간은

뉴욕 국제영화제에서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라고 표현할 만큼

조셉 고든 레빗의 모든 에너지가 녹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