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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2015년부터 달라지는 F1 그랑프리 레이스 엔진규정에 대해

by bluesky0321 2014. 10. 6.

 

F1 그랑프리 레이스는

우리나라 영암서킷에서 3번이나 치러진 관계로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스포츠가 되었다.

 

그러나 F1에 대한 세계스포츠인들의 관심에 비하면

국내 스포츠인의 관심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결국 이러한 낮은 관심이 영암서킷에서 더 이상 F1 그랑프리 레이스가

펼쳐질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아쉽기 그지없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여암서킷을 찾아 F1 그랑프리를

관람하였지만 올해부터 한국에서 F1 대회가 개최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유를 불문하고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작자들에 대한 노여움이 일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자동차 사용자들의 국산차 애용과

정부의 각종 지원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마치 그들의 성과가 전부

자기들이 잘해 얻은 과실인냥 생각한다는 것이 가소롭다.

그러니 국내 모터스포츠의 뿌리가 이렇게 취약해도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게지

 

괜한 설이 너무 길었다.

 

2015년 부터는 F1 그랑프리의 엔진 규정이 바뀐다.

현재 2,400cc 배기량이 1,600cc로 낮아지는 반면

운동 에너지 회생장치 및 열 에너지 회생장치를 의무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즉, 기존의 엔진, 플러스 하이브리드 기능 및 열 회생장치를

추가하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엔진이라 부르지 않고

파워유닛 (Power Unit) 이라 부른다.

 

또한 줄어든 배기량이지만 F1레이스에서 속도는 희생할 수 없는 팩트

따라서 1989년부터 사용이 중지되었던 터보기능을

25년만에 부활시켜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변화되는 엔진, 파워유닛의 차이를 살표보자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없었던 규제들이 많이 생겼다.

F1레이스가 속도, 성능도 중시하지만

환경도 중시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은 모양이다.

 

아무튼 1,600cc 배기량의 파워유닛에서

600마력의 출력이 뿜어져 나온다니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F1 그랑프리의 압권은 F1차량의 찢어질 듯한 배기음

아~ 그 소리가 그립다.

 

2013년 영암서킷의 레이스 장면을 되돌아 본다.

 

 

 

지난 10월 연휴에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는

2014년 제 15전 F1 그랑프리 대회가 있었다.

 

결과를 보니

1위 루이스 해밀턴

2위 니코 로스버그

3위 세바스찬 베텔이었다.

 

시즌 종합순위는 3위 다니엘 리치아도이며

세바스찬 베텔은 종합 4위이다.

 

세바스찬 베텔은 2013년 한국 레이스 때 우승한 선수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2013년 당시 레이스 사진이다.

 

 

 

이런 멋진 경기를 이제 한국에서 볼 수 없다니

딱하다~

 

 사진은 혼다가 2015년 F1 그랑프리에 참가할

파워유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