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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2018 마지막 산행 - 덕유산 향적봉

by bluesky0321 2019. 1. 5.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는 건

매우 흥분되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 누구에게나


그러나 세월의 더께는 그 감정의 깊이를 무디게 만들고

흥분의 정도도 점점 얕아지기 마련이다.


누군가 그랬다

세월이란, 늙어 간다는 것이란~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다가

산타클로스를 믿지않다가 믿지않다가

결국 자신이 산타클로스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참 의미심장한 말이라 뇌리에 아직 박혀있다.


그래도 한 해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고심하다

지리산 한라산 도전의 무모함을 깨닿고

그래도 겨울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그리고 보다 편한게 접근할 수 있는 덕유산 향적봉을

목표로 삼았다.


알다시피 곤돌라가 있어 약 1,600미터에 이르는 정상의

8부 능선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약 15분 정도의 곤돌라를 타고


올해는 눈이 좀 적은 편이다.

그래서 스키장도 그리 활기를 띄지 못하는 느낌인데

그게 꼭 눈 탓만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