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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2022년 봉하마을 방문 기록

by bluesky0321 2023. 1. 4.

2022년 12월 31일 (토)

2022년 마지막 날

임인년이 가고 계묘년을 맞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봉하마을 찾았다

 

올해는 유난히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

가장 울분을 삭이기 힘든 일은 

이 무도하고 파렴치한 집단에 정권을 내주었다는 것이다

 

투표에는 질 수도 있지만

정작 정권을 잡은 자들이 지난 7개월여 행한 짓을 보면

더욱 울분에 차게 한다

 

가장 안타까운 일은 10.29참사이다

국민 159명이 희생당했는데도 대통령은 물론

이 정권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놈이 없다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가 시작되었지만

국힘은 방해공작에 여념이 없다

아무튼 새해에는 이런 무도한 놈들이 다 사라지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12월 18일 (일)

11월 방문을 거른 채 두어달 만에 봉하에 들렀다
봉하들녘이 겨울을 맞았다
언젠가 재두루미인지 고니인지
우아한 자태로 날고 있는 새도 있었는데
아직 보이지 않는다

가을걷이한 들판에 모자이크한 흔적이 남아있다
맞은편 산아래 고시공부를 했다는 초가를 재건했다
이름을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제 2022년 임인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60 환갑을 맞은 해라 의미가 있는 해이다
그런데 최악의 기억은 5월 총선에서
무도하고 무모하고 덕이 없는자를
대표로 뽑았다는 것이다.

이제 7개월 접어드는데 참 힘든 여정이 계속 되고 있다
생각없이 행동하는 국민의 대표때문에
국민들이 힘든다

남은 날들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022년 10월 23일 (일)

가을이 깊어간다.
봉하들녁에서는 추수가 시작되었다.
한달여 만에 들렀더니 흑미로 모자이크 한 부분은
벌써 추수가 끝난 상태이다.

처음으로 사자바위에 앉아 묘역풍경을 그려보았다,
사실 그렸다기 보다 찍은 사진을 베낀 것이다
패드로 사자바위 위에 앉아 집중하는 시간이 좋았다

햇살은 따사롭고
오가는 이들의 정다운 대화도 엿듣고
혼자만이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종종 그런 시간을 가져야겠다

 

가을이 깊이 물든 봉하묘역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라는 모자이크 글씨가 추수 후에 희미하게 남아있다

 

사자바위 위 펜스에 새긴 글씨




2022년 9월 13일 (화)

추석연휴를 맞아 찾은 봉하마을
이제 가을볕이 깊어 봉하들녁이 누런빛을 더해간다


흑미로 모자이크한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라는 구절이 점점 짙어져가고
낱알의 곡식도 여물어 간다


곡장의 녹빛도 짙어지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라고 새겨진 너럭바위 받침의 쇠판도
녹빛이 점점 짙어져 간다

 

사자바위로 오르는 길에는
떡갈나무 도토리가 한창이다
봉화산의 산짐승은 올겨을 먹거리 걱정은 없겠구나




2022년 8월 27일 (토)

노무현 대통령 탄생 76주년을 맞아
봉하음악회가 있는 날이다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찾아 사자바위와 관음상을
둘러보고 음악회를 감상했다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화포천 방면 봉하들녁

 

정토원



2022년 7월 23일 (토)

오랜만에 찾은 봉하마을
봉하들녁의 녹음이 매우 짙어졌다

 

사자바위에서 모내기 이후
모자이크 한 내용을 첨으로 보게되었다.
"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2022년 5월 21일 (토)

주말을 맞아 찾은 봉하마을
반드시 사자바위에 올랐다 오는데
이날은 시간 상 묘역만 방문하고 바로 돌아온 날

 



2022년 5월 5일 (목)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봉하마을을 찾았다.
매월 한번정도는 방문하려고 하는데
맘 같이 시간이 허락치 않는다.

마침 봉하마을에는 어린이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꿈나무들이 후른 오월에 맘껏 뛰놀고
미래의 동량으로 크길 기원해 본다.

 

 



2022년 3월 26일 (토)

3월 9일 이후 뉴스를 전혀 찾아 보지 않았다
그저 들리는 소리에 만족했다
덕분에 다른 곳에 정을 주기로 했다.

한동안 기력이 없었으나 힘을 내야 했다.

선거이후 처음으로 봉하를 찾았다.
노무현대통령에게 미안하다
벌써 김정숙여사 옷값으로 시비를 걸고 있다

2억원짜리 브로치 뉴스가 나왔다.
논두렁 시계의 재 판이다
이제 호락호락 당할 우리가 아니다

 

 

 






2022년 1월 31일 (월)

설명절 연휴기간이라 1월 마지막날
저녁노을이 지는 느지막한 시간에
들런 봉하마을

 

 


2022년 1월 2일 (일)

임인년 새해
올해도 변함없이 봉하마을 방문 기록을 남긴다.
올해는 민주정부 4기를 이어받는 중요한 해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될 무렵만해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열망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년말년시 무렵부터 불거진
김건희의 허위 학력이력 및 경력이력으로
지지율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혹자는 애초부터 이 시대 대통령 후보로도 나설 자격이 안되는 자가
주제넘게 나서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고도 평했다.
나도 동의하는 바다.

아무튼 이렇게 중요한 해에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그 위력을 발휘하는 해가 되어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하여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이재명 민주정부가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자바위에서 새해 처음으로 내려다 본
노무현 대통령 묘역풍경

 

사자바위에서 묘역 반대편으로 내려다 본 봉하들녘
앞에 보이는 하천이 화포천이다.

 

봉하매점 앞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노무현 새해인사

 

새해에도 손에손잡고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셨다.
민주주의 현장 교육으로 이곳만한 곳도 없다.


묘역 위쪽 봉화산 정상에 자리잡은 호미든 관음상
관음상이 호미를 들고 민중과 함께 한다는
의미있는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