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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감상

5월18일 맑음 -- 청소년과 함께 읽는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

by bluesky0321 2019. 5. 21.



지난 주말이 5.18 민주화 운동 39주기였다.

기념사에 나선 대통령이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하고

참석자들은 그날의 아픔이 지워지지 않은 상처로 남아 

눈시울이 붉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일을 저지른 이들은 지금도 뻔뻔히 호위호식을 하고

그들 편에 선 정치인들은 5.18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아니 아예 부정하는 발언들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것도 정당의 대표라는 작자들이 그러하다.


그 와중에 아주 의미있는 증언들이 민주정부를 맞아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을 낱낱이 밝힐 절호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그동안 정권을 잡은 사람들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못한다는

어불성실을 내세우고 5.18 운동이 붉한에서 침트한 간첩들에 의한

사건이라는 말을 이 순간에도 입에 올리며

그 뜻을 훼손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후퇴는 일제 잔재청산을 하지 못한 우리들의

비굴한 역사인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5.18의 진상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다면 당사자들이

이세상을 떠나고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역사는 또 힘을 가진자에 의해 왜곡되게 된다.


청소년과 함께 읽는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는 그래서 

시의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