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가슴 졸이며 본 기억이 있는 명작!
전쟁터라는 숨막히는 현장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아름다움에
가슴 뭉클했던 감동의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
2001년 개봉작이니 무려 18년 전의 영화이다.
주인공 쥬드로 및 레이첼 와이즈 둘 다 20대 후반에 촬영한 작품으로
풋풋한 시절의 모습이 새롭다.
1942년,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히틀러는
유럽대륙을 짖밟고, 러시아 스탈린그라드를 침공하고 있었다.
러시아는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 그라드 전투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패배의식이 군대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팽배해 있었다.
러시아 선전장교 다닐로프는
전장에서 저격수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바실리 자이체프를 보고
독일군을 저격하는 영웅으로 만들어 침체되어 있는
군대 및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자 기획한다.
이때 군부대내에는 타냐라는 아름다운 여군을
다닐로프는 사모하고 있었다.
타냐는 전설적인 영웅으로 추앙받는 바실리에게 마음이 끌린다.
위험한 전장에서의 사랑, 삼각관계에 빠진다.
그러나 다닐로프는 지식인답게 타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쓰는 한편 바실리의 영웅담을 계속 홍보함으로써 효과를 얻는다.
다닐로프의 이런 계획은 매우 성공적으로 바실리의 저격에 따라
러시안 군의 사기가 올라고 반면 독일군은 저격병을 사살하기 위해
새로운 저격수 코니히 대령을 파견한다.
저격병 대 저격병
숨막히는 쫒고 쫒기는 전투가 전개된다.
이와중에 러시아 시민 사샤는 열살정도의 소년인데
바실리의 활약상에 영웅으로 추앙하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
독일 저격병으로 온 코니히 대령은 사샤를 이용하여 바실리의 정보를 빼내고자 한다.
그러나 바실리를 존경하는 사샤는
가짜정보를 흘리고 코니히의 행동을 바실리에게 알려준다.
이중첩자 역할을 하는 행동을 눈치 챈 코니히는 사샤를 죽임으로써
바실리를 유인하고자 한다.
결전의 장에서 독일의 코니히 대령은 바실리에게 사살당하고
사샤의 죽음을 알리고 사샤 가족을 피난시키려고 갔던 타냐는
후퇴하는 독일군의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전쟁은 러시아의 승리로 독일군이 철수하고 바실리는 타냐를 찾아
재회하면서 영화는 엔딩을 맞는다.
이 영화는 바실리 자이체프의 실화로 현재 러시아 박물관에는
그가 사용했던 총과 함께 관련 전시물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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