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한강으로 나가면 한낮의 열기가 식어
라이딩하기 좋은 기온이 된다.
집에서 가양대교 근처 한강 자전거도로까지 일반도로를 따라
10여분이며 다다를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김포방향으로 갈지
잠실쪽으로 갈지 마음을 정하고 페달을 힘차게 밟는다.
그러나 대개 하루는 윗쪽(김포)으로 다른날은 아래쪽(잠실)으로
라이딩을 나선다.
퇴근 후에는 1시간에서 2시간 사이가 적당한 것 같다.
자전거 라이딩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몇년 새 부쩍 늘면서
한강 자전거도로에도 체증이 생길 정도이다.
보통 30분정도 페달을 밟아 내려가다 이후
되돌아 집으로 오면 1시간 반정도 운동을 하게 된다.
엊저녁에는 좀 무리하여 한시간을 잠실쪽으로 내려갔더니
탄천합수부에 도착했다.
여기가 많은 라이더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소이다.
오픈라이더라는 앱을 통해 측정한 거리가 24km로 1시간 4분 걸렸다.
인증샷을 하나 남기고~
저녁 8시가 다되었는데 아직 환하다.
건너편에 보이는 흰 화면은 잠실 자동차극장 영화 스크린이다.
그 장소는 낮 동안은 오토바이 라이딩을 배울 수 있는
대림오토바이의 스피드 트랙이라고 하는 모터스쿨이다.
매년 2차례 KSRC(Korea Scooter Race Championship)라는 오토바이 경기가 개최된다.
이제 핸들을 돌려 다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은 좀 더 힘들다.
페달을 밟는 무릎각도가 바르지 않은면 무릎관절이 아프다고
인터넷에서 봤는다 정말 왼쪽 무릎이 아프다.
하여 무릎을 안으로 넣어 페달을 밟아도 보고
다리를 벌리듯 무릎을 밖으로 내어 페달을 저어보기도 했다.
아직 원인은 알 수 없다.
라이딩을 마치고 나니 증상이 없어졌다.
돌아오는 코스는 약 10분 정도 더 걸렸다.
맞바람과 피로도가 겹쳐 시간이 더 결린 것 같다.
퇴근 후 2시간 이상 운동은 좀 힘이 들어 무리인 것 같다.
너무 무리말고 천천히 즐기자고 다짐한다.
자전거에 처음 입문하니 또 이것저것 준비할 용품들이 많아지네
이것도 천천히 하나씩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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