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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경남수목원을 가다

by bluesky0321 2018. 5. 13.

각자 생활이 바쁘다보니

가족이라도 주말을 함께 하기가 쉽지않다.

밥을 같이 먹는다고 식구인데

밥도 같이 먹을 일이 적어지고 있다.

 

모처럼 미리 약속을 정해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가기로 했다

봄이니까~

경주로 첫 나들이 장소를 택했다가 교통과 날씨를 이유로

경남수목원으로 변경했다

 

예전엔 반성수목원, 진주수목원 등 지역명칭으로 불리웠는데

경남의 대표적인 수목원인 만큼 명칭이 달라졌다

격상되었다

경상남도 수목원

 

숲은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반성수목원으로 불리우던 시절에서 벌써 삼십년을 훌쩍 뛰어넘어니

수목원 내부가 별천지같이 보인다.

 

주말 나들이로 제격이 장소로 바뀌고 있다.

 

초입부터 이팝나무 꽃이 반기고 있다

 

 

 

 

메카세콰이어 길

수목원 주변으로 키 큰 메타세콰이어가 많이 있다.

수령이 30~40년 이상은 되봄직하다.

 

오늘 수목원에 들러 처음 알게 된 사실이 몇 개있는데

메타세콰이어는 처음에 미국 원산지의 세콰이어라는 나무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여 이름을 세콰이어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나무는 세콰이어와는 다른 종으로 중국 양쯔강이 원산지였다

그래서 이름을 나중이라는 뜻을 가진 메타를 앞에 붙혀

메타세콰이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메티세콰이어 열매는 소나무의 솔방울과 비슷한데

크기가 엄지 손톱 두 개 정도 크기로 적은 편이다.

 

방울을 위에서 보면 장미 같고

옆에서 보면 입술모양으로 되어 있다.

 

 

 

 

작약꽃이다

모란과 모양이 비슷하여 헷갈리기 쉽다

모란은 나무에서 꽃이 피는 반면, 작약은 다년생 식물리라

땅에서 나온 줄기에서 꽃이 핀다

 

 

 

 

안내센터에 사진전을 하길래 들렀다가

왠 곤충들이 책상에 있어 진짠가 하고 봤는데

아하~ 소나무 솔기와 나뭇잎으로 만들었는데 그럴싸하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그리고 경남수목원에서 새로이 알게 된 것

붉은색의 아카시 꽃

 

 

 

 

붉은색 아카시 꽃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여기에서 볼 줄이야~

 

 

 

 

세번째로 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소나무 꽃이 송화가루를 날린다는 건 다 아는 사실

그런데 그 꽃은 숫꽃이며

소나무의 암꽃이 따로 있다는 사실???

 

새롭게 난 새싹 줄기 위에 보랏빛의 꽃이 있다

이것이 소나무의 암꽃

소나무는 근친상간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나무의 송화가루와는 수정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가장 튼튼한 다른 소나무의 송화가루와 수분을 한다고 한다

보랏빛 꽃에는 끈적한 성분이 있어 수분이 잘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건 덤으로~

붓꽃이다

붓꽃인 이유는 피기 전의 봉우리 상태를 보면

마치 붓과 같다

그래서 붓꽃

 

이 사진은 러시아 붓꽃

 

 

 

 

이것은 중국 붓꽃

 

 

 

 

이것은 독일 붓꽃

 

 

 

 

아까시아 뿌리이다.

이 정도로 큰 아카시 나무가 있을 성 싶지 않을 정도이다

 

 

 

함양에 있던 소나무

800년 묵은 소나무의 덩치를 가까이서 보니

감히 상상이 안될 정도이다

 

 

 

이 밖에도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하루 정도 시간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쉬면서 돌아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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