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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2018 초파일 사찰투어

by bluesky0321 2018. 5. 22.

불기 2562년 초파일을 맞아

지역의 사찰을 투어하기로 했다.

이 날은 새벽부터 설처서 지역이 다른 사찰을 세곳을

돌아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여기서 다른 지역이라는 것은 도경계를 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도 경계를 넘는 사찰 3개를 들런다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편히 같은 도 경계 내 평소 가끔씩 들러는

사찰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식사 후 느지막히 나선 길은 초파일이라

사찰 주변은 다소 차가 막히기도 하지만 당연한 일이라 조급하진 않다.

역시 맘 먹기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평소에도 이렇게 초파일 같은 맘으로 생활해야겠다.

 

먼저 봉하마을로 방향을 잡아 정토원을 찾았다.

정토원에 참배한 뒤 사자바위에 올라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둘러보고 모내기 준기가 한창인 봉하들녘의 고즈녁한

분위기를 즐겼다

 

이어 밀양의 표충사로 달렸다.

표충사는 대찰이다.

사찰 뒤 산세가 과연 큰 인물이 날 자리라고 할만하다

사찰내에서는 다양한 불자들의 참여마당이 열리고 있었다.

 

이에 평소 자주 들러는 운문사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차량의 밀림현상은 덜했다.

운문사는 1500년 된 고찰로 비구니 도량이다.

이어 운문사 주변 많은 암자들 중 가장 아름다운 (내가 평가하기에~)

북대암으로 올라갔다

걸어가면 장수한다는 글이 뒷골을 잡지만 그냥 차로 올랐다

 

초파일이 아니라도 가끔씩 들러는 사찰이지만

초파일에 분위기가 또 다르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장식된 법당 앞 풍경은 어느 사찰 할 것없이

평안함과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처님께서 특별한 효험이 있어 찾는다기 보다

찾아다니는 정성이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부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아닐까?

 

 

정토원

 

 

 

 

 

 

정토원에 참배한 후 사자바위에 올랐다

사자바위에서 본 노무현대통령 묘역과 너른 봉하들녘 풍경

 

 

 

표충사

 

 

 

 

 

 

 

 

 

 

 

 

 

 

 

 

운문사의 암자 북대암이다

 

 

 

 

 

 운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