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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경산 반곡지 가을풍경

by bluesky0321 2018. 11. 27.


저수지들은 대부분 예로부터 농경사회의 산물들로

농사를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 대부분이다.


산업사회, 정보지식사회로 변화하면서

농사위주의 경제활동이 줄어들면서 저수지는 본래 제역할보다는

인간생활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는 자연으로서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만든 용도지만

이제 먹고 살 만하니까 볼 만한 경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바뀐 것이라 할 수 있다.


대구 근교 경산의 반곡지가 그렇다.

지금에서야 농사를 위한 용수로써의 역할은 사라졌지만

그 풍경이 아름다워 멀리서도 입소문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저수지 주변으로 심어진 왕버들나무의 늘어진 나뭇가지들이

잔잔한 저수지의 물결을 만나

데칼코마니를 이루는 모습은 멀리 주산지의 그 모습을

연상케 한다.


깊어가는 가을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가끼운 곳의 명소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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