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들은 대부분 예로부터 농경사회의 산물들로
농사를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 대부분이다.
산업사회, 정보지식사회로 변화하면서
농사위주의 경제활동이 줄어들면서 저수지는 본래 제역할보다는
인간생활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는 자연으로서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만든 용도지만
이제 먹고 살 만하니까 볼 만한 경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바뀐 것이라 할 수 있다.
대구 근교 경산의 반곡지가 그렇다.
지금에서야 농사를 위한 용수로써의 역할은 사라졌지만
그 풍경이 아름다워 멀리서도 입소문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저수지 주변으로 심어진 왕버들나무의 늘어진 나뭇가지들이
잔잔한 저수지의 물결을 만나
데칼코마니를 이루는 모습은 멀리 주산지의 그 모습을
연상케 한다.
깊어가는 가을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가끼운 곳의 명소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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