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대통령의 집을 방문하고 싶어졌다.
지난 2016년 임시개방 당시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세월이 다소 지나 다시 보고싶어졌기 때문이다.
임시개방 당시 방문기는 아래를 참고
http://blog.daum.net/rosesense/13756908
초기에는 대통령 사저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사저라는 뜻이 일제시대 때 사용하던 고관대작의 집이란 뜻이 있어
그냥 대통령의 집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집 관람은 인터넷으로 사전신청 15명
현장에서 10명을 접수받아 25명 단위로 관람을 하게된다.
설명은 노무현재단 관계자가 대통령 집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관람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회당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아래와 같은 입장권을 현장에서 발급해 준다
평일은 하루 5회
주말과 공휴일은 6회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이 되면 노무현재단 관계자가 안내를 위해
대통령의 집 앞으로 나와 관람자를 인솔한다.
대통령의 집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주차장이 보인다
안에는 대통령께서 생전에 봉하에 내려와
즐겨 타시던 자전거 등이 진열되어 있다.
대통령의 집 정문 앞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마당으로 먼저 들어간다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방문하여 심은 산딸나무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이 경호동
오른쪽이 대통령 거주공간
두 공간을 붙여 건축하여 대통령 집이 커 보이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노대통령은 생전에 언젠가는 이 집을 일반인들에게
돌려줄 생각을 했기 떄문에 그때 보면 다 알 것이라고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손님들이 오시면 맞아하는 사랑채 격인 공간
창문을 통해 내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동양의 건물에서 차경의 의미를 잘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림은 내부에 걸려있는 그림인데
대통령 집을 건축한 설계자 정기용선생이 그린 그림이다
노대통령의 의견을 받아들여 적은 내용이다.
대충 내용을 보면
- 봉화산 뒷산과 어울리며
- 드러나지 않고
- 보통사람들이 살고자하는 전원/농촌생활
-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참고가 되는 모델
- 느리게 살고 작게 생산하고 적게 쓰는 삶
지붕낮은 집의 전경
정기영선생
내부에서 보이는 풍경
신영복교수께서 쓰신 사람사는 세상
거실쪽에서 내려다 본 정원풍경
대통령의 집 거실
거실 뒷켠의 정원에
오래된 매실나무
이 매화가 필때쯤 다시 와보고 싶다
여사님이 가장 좋아헸다는 뒷뜰
경복궁 교태전 뒷뜰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이곳은 집무실 공간
이 공간은 대통령 개인집에 해당하지 않는
국가시설이라고 한다.
왼쪽은 경호동
대통령 집과 경호동을 붙여 건축하는 경우는
없는데 노대통령께서는 경호직원들과 함께 어울리길
좋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경호동을 함께 붙여 건축했다고
집무실과 경호동을 나오면 바로
처음에 보았던 대통령 집 정문이 나온다
이곳에서 노대통령 부부께서 함께 찍은 사진을 기억할 것이다.
같은 뷰로 안내를 해 주신 분이
일일이 가족사진을 찍어 주셨다
항상 봉하마을을 지키는 노무현재단 관계자분께
노무현재단의 후원자가 5만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봤는데 언젠간 10만을 훌쩍 넘어가겠지
그때를 기억하며 새 봄이 오면 다시 한번 찾아야지~
둘러 본 동선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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