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소설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은교 이후 촐라체,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비즈니스 등
이번에 나마스테다
나마스테는 네팔의 굿모닝에 해당하는 인사이다.
히말라야 등반 시 가장 많이 듣는 인사랄까
소설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이 소설이 발간된 것은 2005년이다.
이때는 이주 외국노동자들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를때이다.
3D업종에는 국내 노동자가 기피하고
이를 메울 수 있는 것이 외극인 노동자들인데 이들의
약점을 잡아 착취하는 기업가들이 문제였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빚을 내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서의
돈벌이는 녹록하지 않다
이런 저런 명목으로 한국의 사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는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대접을 받을 리가 없다.
우리의 일자리를 저들이 다 빼앗아 간다는 목소리다
정작 한국인들은 그런 일자리를 싫어하면서도
트럼프가 당선될 때
미국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백인 노동자들이었다
트럼프는 이들의 가려운데를 잘 긁었다
멕시코 등 저 임금 노동자들이 너희들의 자리을 빼앗고 있다
이들을 몰아내고 외국으로 나간 기업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호소하여 대통령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임기를 마칠지는 미지수다.
한국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지금 하는 꼴을 봐서는
소설은 네팔에서 돈벌이하러 와서 결국 분신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카밀의 눈을 통해 한국의 비정상적인 노동현실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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