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히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되면서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평범한 이웃에서
특별한 나의 영웅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2016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현 영국 사회의 부조리한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온기와 감동으로 채우고 있다.
켄 로치 감독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후
“우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 라는 가슴 뭉클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캔 로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에게 ‘가난은 너의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우리의 잔인함이 문제이다”라는 비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블루칼라의 시인’이라는 별칭을 지닌 켄 로치 감독은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주의파 감독이다.
신자유주의의 대표적 정책인 영국의 ‘대처리즘’을 끊임없이 비판해온 감독은
홈리스, 노동자, 실직자들을 주인공으로 다양한 사회적 소재를
자신의 영화에 녹여왔다.
캔 로치감독의 작품으로 작년에 개봉한
'미안해요 리키'라는 영화가 있는데 택배일을 하는 주인공의 현실에서
영국사회가 겪는 문제점을 잘 표현한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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