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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오살 (誤殺, 2019)

by bluesky0321 2021. 1. 20.

영화광 ‘리웨이제’는 통신전문가로 일하면서

무식하지만 착실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다.

 

영화의 배경은 태국이며

주인공들은 태국으로 이민온 중국인이다.

 

딸 핑핑과 안안과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데

고등학생인 핑핑은 요즘 아빠와 대화도 않고 짜증이 심하다.

 

그러나 딸 바보인 아빠는 돈이 많이 든다는 여름캠프에

핑핑을 보내게 되는데 캠프에서 핑핑은 지역 경찰서장의 

아들인 수찻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동영상을 촬영 당한다.

 

이를 미끼로 또 겁탈하려는 수찻을 엄마와 함께 사고로 죽이고 만다.

당황스런 나머지 집 주변 묘지에 수찻을 묻고

아빠 리웨이제에게 실토한다.

 

리웨이제는 자신이 봤던 영화를 떠올리며 완전범죄를 계획한다.

우선 시체를 가족들도 모르게 다른 곳으로 옮기고

사고날을 포함한 다음날의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꾸민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리웨이제 가족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증거가 없다.

가족을 각각 구금하여 심문을 하지만 각자의 말이 다 들어맞아

빈틈이 없다.

그러나 리웨이제가 범인이라는 심증을 굳힌 경찰서장은

무리한 강압수사를 강요한다.

 

경찰의 폭행과 강압수사에 막내딸인 안안이 엄마가 무언가 

묻었다는 사실을 실토하고 만다.

전가족이 구금된 가운데 무덤에 대한 수색이 시작되고

관 뚜껑이 열리는데 시체는 없고 

경찰이 죽인 염소가 묻혀있다.

 

당황한 경찰서장인 엄마와 시장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만다

이후 다시 만난 수찻의 부모와 리웨이제

진실을 말해달라는 수찻부모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자신은 경찰에 자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