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뭐라고 해야할까?
뭐라고 한마디로 딱 떠오를 것 같은데
한마디 표현으로는 너무 부족하다.
그냥 가슴 따뜻한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권력자도 우리와 다른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사람!
우리와 같이 울고 웃고 가슴 아파하며
서민드르이 애환을 이해하고 어루만질 줄 아는 대통령
그래서 그를 보내고 많은 이들은 애통해 했다.
봉하는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발길이 년중 끊이지 않는다.
지금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라도
그를 추억하며 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발길이 저절로 봉하로 향한다.
노공이산
이런 대통령을 웹툰으로 만났다.
그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이렇게 만든 이들에 대한 분노도 인다.
그러나 그 분은 그 분노도 다 내려놓길 원한다.
그래서 더 서럽다.
노무현 대통령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4권으로 구성된 책인데
1권 만 눈에 띄길래 앉은자리에서 두 번 읽었다
한 컷 한 컷이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글 작가와 그림 작가
환상의 콤비가 역작을 냈다.
친구의 굶주림을 보고
자신의 빵 한조각을 덥썩 내주는 의리
나는 방암먹어도 배 고프지 않은 비결이 있다고 호기를 부리는 베짱
친구간의 우정이 묻어난다
봉하를 찾은 버스들을
손수 뒤를 봐주고
찾아온 손님을 정성스레 맞는 노공은
이전의 대통령이었던 사람들과는 사뭇 달랐다.
저항하지 않는 매맞는 아이가
가만히 있으면 언젠가는 귀여움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깊이 새길 명언이다.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으면
진작 무너졌을 것이라는 회고...
돌이켜보면 그렇게 조중동과 선전포고를 했기에
그만큼만 물어 뜯긴 줄도 모르겠다.
저들은 반항하지 않은 물어 죽이고 말 짐승들이다.
진짜 정치인, 권력자들도
제도 좀 내고 밥먹고, 영화표 끊고
세금내고 좀해라
사우나에서 유시민을 만났을 때
웹툰의 유시민이 너무 실감난다.
잘 그렸다
사자바위에 오르면
논 한가운데 흑미로 "그대 잘계시나요?"라고
모자이크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매년 다른 글귀로 모자이크를 남기는데
올해는 "내 마음의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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