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이후
5년 만에 다시,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낸
박웅현
광고쟁이 박웅현을 처음 접한 건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낯익은 광고 카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광고 카피라이터
박웅현의 이 책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이후 여덟 단어라는 책을 만나면서
이 광고쟁이의 글이 나름 내 맘에 꽂이는걸 느꼈다.
그러나 책은 도끼다는 그 전에 출간된 책으로 일부러 찾아
구독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책은 도끼다가 출간되는 바람에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전작인 책은 도끼다도 읽지 않으면 안되겠지?
이 책에서는 여러종류의 책을 소개하는데
그 중 익숙한 책들이 있어 반가웠다.
또 한 읽지는 않았어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본
익숙한 책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학창시절 책에서나 봤을 저자나 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즐거움도 배우는 즐거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는 그저 시험때문에 내용도 모르고
그저 외우기 만 한 탓에 정작 중요한 의미는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다.
그런것 중의 하나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이다.
열하일기는 사신단을 따라 중국 열하까지 오가는 동안의
중국견문록인데 열하일기가 이런 내용이란 걸
불과 몇 년전에 알게 되었으니~
그것도 이런 책을 통해 내용을 소개한 것을 보고~
그래서 배움은 끝이 없고
안다고 하는것이 얼마나 일천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배운자는 말이 무겁고 고개를 숙이는 법이지!
이 책들은 버킷리스트에 넣어두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토바이에 관심이 있는 자로써
이 광고는 참으로 가슴에 와 닿은 카피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할거야.
때가 되면 할거야 라고 하지만
언젠가라는 때는 없다는 말이다.
50분 얘기할 것을 5분 얘기하는 것이 어렵지
5분 얘기할 것을 50분 얘기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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